홍익인간 프로젝트
가까운 사람들을 위한 AI 리터러시 비공개 세미나
"AI 잘 쓰는 게 뭐야?" 가까운 친구들에게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비슷한 답답함이 남았다. 다들 ChatGPT를 써본 적은 있지만 검색창처럼만 쓰다가, 대화가 길어져 답이 흐려지면 "역시 AI는 별거 없네"하고 닫아버린다. 문제는 도구가 아니라, 이게 어떻게 동작하는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데 있었다.
그래서 직접 세미나를 만들기로 했다. 이름은 홍익인간 프로젝트.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거창한 이념에서 따왔지만, 출발점은 훨씬 소박하다. 나는 온 세상 사람을 챙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 적어도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거기서 아주 약간 더 나아간 범위까지는 이롭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다. 의도적인 선택이다. 모르는 다수보다 아는 소수에게, 강의가 아니라 대화에 가까운 밀도로 전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용도 도구 사용법 나열이 아니다. AI를 정답을 주는 검색창이 아니라 생각을 확장하는 인터페이스로 다시 보게 하는 것, 그러니까 정답이 아니라 계기를 주는 것이 목표다.
강의계획서와 스크립트, 발표자료까지 직접 만들며 준비하고 있다. 참석자가 세미나가 끝난 뒤 자기 메모와 일하는 방식을 한 번이라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성공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