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은 기여하고, 나누고, 머무를 수 있는 삶이다
좋은 삶은 더 많이 성취하는 삶만이 아니라, 기여하고, 나누고, 머무를 수 있는 삶이다.
삶의 가치 있음은 한 가지 장면에서만 오지 않는다. 어떤 때는 일을 통해 기여할 때, 어떤 때는 사랑하는 사람과 따뜻함을 나눌 때, 어떤 때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고 삶의 흐름 안에 머무를 때 찾아온다.
좋은 삶은 이 세 축이 함께 있을 때 더 안정된다.
오늘 대화에서 내가 가치 있음을 느끼는 순간을 물었을 때, 처음에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획득하고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때도 그런 감정을 느끼지만, 여자친구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비슷한 감각을 느낀다. 날씨 좋은 날 한강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볼 때도 그렇다.
겉으로 보면 이 세 장면은 전혀 다르다.
-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일의 장면
- 사랑하는 사람과 음식을 나누는 관계의 장면
- 한강에 앉아 강물을 보는 고요의 장면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그 순간마다 나는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제대로 있다고 느낀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때는 내가 내 역할을 해냈고, 이 판에 기여했다는 감각이 있다. 여자친구와 음식을 먹을 때는 삶이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것이라는 감각이 있다. 한강에서 강물을 볼 때는 무언가를 증명하지 않아도 삶은 그냥 흐르고 있고, 나도 그 안에 있다는 감각이 있다.
그래서 나에게 좋은 삶은 다음 세 가지로 구성된다.
- 기여하는 삶 — 내가 만든 것이 실제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감각
- 나누는 삶 — 사랑하는 사람과 온기와 시간을 주고받는 감각
- 머무르는 삶 —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삶 안에 있다는 감각
기여만 있으면 소진될 수 있고, 나눔만 있으면 성장과 영향력의 욕구가 답답해질 수 있으며, 머무름만 있으면 책임감과 추진력이 방치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세 축이 함께 있어야 삶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이어지는 생각: 성공은 우월함의 증명이 아니라 가치 있음의 실현이다 · 기여는 삶의 의미를 주지만 존재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